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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입진

정도전 37회 괴물이 된 정몽주 별은 제 운명이 다하기 전에 가장 밝게 타는 법이다. 정도전(조재현)은 평양부윤으로 가기 전 이색과 우현보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가려고 한다. 명분은 창왕이었던 신창을 옹립하고, 위화도 회군과 현재 공양왕 옹립의 근거인 폐가입진을 부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왕을 찾아가 그들을 죽이라고 한다. 이젠 왕에게 명령을 하는 수준인 정도전이다. 더불어 이성계(유동근)가 화령에 첫째부인 장례를 치르러 간 사이에 혹시나 하는 염려에 배극렴에게 군사를 도성에 배치시키라는 철두철미함까지 보인다. 하지만 정몽주(임호)에게 허를 찔린다. 정몽주가 우현보에게 받은 자료에는 정도전의 어머니가 우연이라는 사람의 딸인데 이 우연이라는 사람이 노비출신이라는 것이다. 일천즉천. 부모 중 한명이 노비이면 자식도 노비이다. 정몽주는 정도.. 더보기
[정도전 34회] 정몽주 손으로 고려 왕을 쫓아내다. 하지만 고려를 지키고 싶다. "자네 진정으로 역성을 꿈꾸는가?"정몽주는 정도전의 진심을 물으려 한다. 역성혁명은 왕의 성씨를 바꾸는 것. 정도전은 자신의 주군인 이성계를 다음 보위에 앉히려 한다. 대업을 위해 그는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인임도 보내고 최영도 보내고 우왕도 보냈다. 정도전은 진정으로 만백성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꾼다. 이러한 세상에 사형인 정몽주가 함께 했으면 하지만 그는 쉽게 마음을 돌릴 위인이 아니다. 역적.정몽주가 정도전을 보는 시선이다. 500여년을 이어온 고려의 사직을 내 앞에 있는 배움을 같이 한 정도전을 이를 뒤엎으려 한다. 막아야 한다. 고려를 멸망케 하고 다른 성씨를 가진 왕을 보위에 앉히는 것은 역심이다. 정도전은 한 가지 꿈이 있다. 포은 정몽주가 문하시중(지금의 국무총리)가 되어 국가와 만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