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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이야기/무한도전

[무한도전 378회] "이거 특급 물회야~"

무한도전의 향후 10년 차세대 리더를 뽑는 선택 2014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



MBC에 먼저 도착한 유재석은 추격특집이라며 미션을 받는다.  바로 다음 미션 장소로 가라는 것. 그리고 속속 도착한 다른 멤버들에게도 다음 미션이 주어지는 장소로 가라고 한다. 각 멤버들은 주어진 차를 타고 이동한다. 바로 '네비게이션 누나'가 안내해주는 차와 함께. 고고씽.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보물찾기 추격자 특집이라 속인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먼저 도착지에 도착한 유재석이 제작진에게 미션 봉투를 받는다.


허걱. 


"당신은 방금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났습니다. 규정된 속도를 지켰습니까?"


아차! "내가 속도를 지켰나?"


바로 무한도전 제작진이 준비한 후보자 검증이다. 가장 소중한 사람인 유권자에게 주는 선물은 바로 후보자 검증인 것이다.


최종적으로 유재석 32km, 노홍철36km, 하하 38km, 정준하 41km, 정형돈 41km, 박명수 47km의 속도를 기록하여 전 멤버 모두 규정 속도를 위반했다.


하하는 양심냉장고가 부활했냐고 따졌고, 박명수는 정말 자신은 어린이 보호구역인지 몰랐다고 변명했다.


이것은 무한도전 멤버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평소에 등한시하는 어리이 보호구역 규정 속도 지키기. 우리도 지켜야 하겠다.


스쿨존 안전속도 반드시 지켜야겠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범칙금 6만원을 위반 의미로 납부하기로 했다.






길바닥과 때를 밀며 선거유세




멤버들의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되었다.


노홍철은 자신의 고향이라 자부하는 강남역 길바닥을 찾았다.


자신의 홍보문구인 "저는 여러분의 아들 입니다. 시청자가 부모다" 전략으로 유세하며 효자 노홍철로서 시민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끔찍한 효심에 털난 아들ㅋㅋㅋㅋ"


더불어 자신이 리더가 되면 무한도전 멤버들의 생활을 모두 공개하겠노라고 밝혔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시민들을 데리고 직접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 그리고 '개판'이 되도록 모든 것을 허했다. "더렵혀도 됩니다"





초콜릿도 먹여주고 음료수도 무한 제공하고 의상도 무상 대여하며, 안마의자, 침대 모든 것을 내놓았다. 또한 한 여자시민에게 좌욕기에 세족을 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온몸으로 즐긴 버라이어티"였다.


유재석은 일반 서민들을 공략하는 방법을 썼다. 학원 수학 선생님과 만나 반건조 오징어를 서로 입에 먹이기도 하고 스포츠센터 안에 에어로빅 교실로 들어가서 어머니들과 같이 춤을 추기도 했다. 댄스 애호가인 유재석은 씐나 씐나하며 춤을 췄다.


예능 일개미 댄싱유 댄스의 피라냐 유재석은 이렇게 원없이 춤을 췄다.


또한 유재석은 사우나를 찾아 중요부위를 가린 시민들을 찾았다. '반라의 사우나'. 재석은 어르신들의 등의 때를 사정없이 밀어드렸다. 짜임새 있는 때밀이 시스템이다. 이런 특급마사지를 통해 시청자가 가려운 구석구석 긁어주는 리더가 되겠다는 유재석 후보다.


하하는 친구인 미노 엠타이슨 킹콩과 함께 인천에 한 유치원을 찾았다. 토끼, 개구리, 곰, 벌 탈을 쓰고 어린이들을 공략했다. 의리의 사나이 하하는 계속 의리를 강조하면 의리가 들어간 올챙이송을 불렀다. "개구리 한 마으리~ 앞다으리가 쑥 뒷다으리가 쑥~"


어린이의 대통령. 궐기하라 어린이들이여 편식없는 사회를!! 뽀로로와 타요버스에게 다소 인기를 잃은 하하였지만 열심히 하였다.


정준하는 마포의 망원시장을 찾았다. 옆에 트로트 가수 박현빈 김신영 박지윤과 선거 유세를 하였다. 유명한 망원시장 닭강정 사장님의 파안대소를 유도하고 시장의 왕자 박현빈과 시장을 접수했다.


한편 박명수는 어버이 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들고 2만3천원을 주고 산 수박과 함께 MBC 전설적인 성골 정신적 지주 코미디언 한무를 찾았다. 박명수가 리더가 되는 잘 봐달라는 뜻이다. 둘다 짠돌이로 유명하며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MBC 성골출신이다. 마지막엔 한무의 KTX 기차 소리와 함께 끝마쳤다.


승철아 밥먹자~


정형돈 후보는 <주간 아이돌> 인맥을 이용하여 아이돌을 대거 끌어모았다. 형돈은 자신이 리더가 되면 무한도전 연간 이용권을 지급한다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했다. 시크릿 인피니트 에이핑크가 찬조 공연을 했고, 형돈은 이에 호응했다. 격식없는 후보 답게 격식 없게 놀았다. 더불어 아이돌의 SNS 팔로워 황금인맥을 이용하여 자신을 지지한다는 트윗을 날려달라고 했다. MC는 후배 박성광이었다.


이거 특급 물회야~


각 멤버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먼저 유재석은 드라마 <밀회>를 패러디한 <물회>를 제작했다. 개그맨 김영철이 촬영에 도움을 줬다. "난 특급 회원이야" 오혜원 역에 회원 김영철 유아인 역에 유하인 유재석. 피아노 앞에 앉은 그들은 "특급 물광 피부"와 이영자 조혜련을 동원하며 홍보영상을 찍었다. 김영철의 김희애 패러디는 언제나 최고였다. "너 이거 아주 무섭게 혼재주는 고야" "어거 특급 칭찬이야"


유하인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하인 웃겨드리겠습니다"라고 외쳤고, "특급후보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했다.





박명수는 MBC 사옥을 중심으로 영상을 찍었다. MBC 순수혈통 가족 성골 성인군자 상징 날개 등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붙이며 자신을 억지로 포장했다. 또한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개그맨 후배들과 같이 영상을 찍었다. 하지만 홍보영상 비하인드 영상에서 제작진 실수에 "방송 한 두 번해!! 내가 리더되면 너넨 다 끝나"라고 망발을 하며 본 모습을 보였다.


하하는 의리에 사는 것을 강조하며 독일 슈튜트가르트 태생에 한국의 모든 의리의 역사에 자신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의리공하국 김보성과 함께하는 유아독존.


노홍철은 알몸으로 집안을 활보하며 자신이 리더가 되면 멤버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노라고 밝혔다. 특히 유재석 아들 지호와 박명수 딸 민서 대역을 출연시키며 열과 성을 다했다.


정형돈은 알 수 없는 눈물을 강조했고, 정준하는 이순재 할아버지의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OK실전 무부담을 패러디하며 시청률 1위를 위해 연기자 제작진의 재신임과 2군제도 3진 아웃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일어서서 찍어주세요!!



치부발설 버라이어티를 위하여~!!!


마침내 여론조사 발표 시간이 되었다.


공약만으로 뽑은 <공약선호도> 결과는 


1위 유재석 29%

2위 정형돈 25%

3위 노홍철 22%

4위 정준하 12%

5위 하하 7%

6위 박명수 5%


10,000명이 투표했다.


마지막으로 종합 선호도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졌는데,


1위 노홍철 44%

2위 유재석 40%

3위 정형돈 7%

4위 정준하 4%

5위 박명수 3%

6위 하하 2%를 기록했다.


아래로 갈수록 미세먼지와 같은 지지율이다. 박명수의 목적은 유재석만 떨어뜨리는 것인데, 그러기엔 지지율이 너무 낮다. 1위 노홍철은 멤버들의 사생활 공개로 효도하겠다는 것인데, 정말 다 보여준다는 공약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동했나보다. 치부발설 버라이어티의 실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다음주는 어떻게 될 것인가? 379회 예고로는 멤버들 간에 파벌이 생기고 7%를 가져간 정형돈의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과연 정형돈의 선택은????